알마게이트(almagate)는 위액(gastric acid)을 중화시키는 제산제입니다. 위액이 너무 많이 나와 속이 쓰리거나 통증이 발생할 때, 또는 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궤양이 생겼을 때 단기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을 함유한 제산제로 약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강산성인 위액을 중화합니다.
알마게이트는 1984년 처음 소개된 약품으로 우리나라와 스페인 헝가리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. 우리나라에서는 한미약품(한미 알마게이트 정 500mg), 유한양행(알마겔정), 이든 파마(이든 알마게이트 정), 일양약품(알드린정) 등 다양한 회사에서 9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브랜드명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. 알마게이트는 누구나 약국에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다른 질환이 있거나 특정 약품을 이미 복용하는 경우 약품 간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효능
위액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소화불량, 위 십이지장 궤양,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.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빠르게 중화시킵니다. 알마게이트는 다음 증상이 있는 사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.
– 위 십이지장 궤양
– 위염
– 위산과다
– 속 쓰림
– 신트림
– 위통
– 구역감 및 구토
작용 기전
알마게이트는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함유한 약 알칼리성 물질로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(gastric acid)을 빠르게 중화시킵니다. 알마게이트를 복용하면 위산 산성도는 pH4~5로 높아져 위 십이지장 궤양, 속 쓰림 등의 증상이 개선됩니다.
주의해야 할 점은 알마게이트는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분비된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것입니다.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람은 병원을 찾아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.
복용법
알마게이트는 흰색의 알약이나 현탁액으로 생산되는데 12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이 복용합니다. 알약은 식사 후 30~1시간 후에 1g을 하루 세 번 씹어먹습니다. 현탁액은 식후 30~1시간 후에 낱개 포장된 약을 뜯어 빨아먹습니다.
알마게이트 복용 후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바로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.
알츠하이머병 환자, 치질 또는 설사환자, 소화기관에서 출혈이 있는 환자 및 임신중독 환자는 복용을 해서는 안됩니다. 또 일부 제약사에서는 유당(lactose) 성분을 첨가하기도 하므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어떤 첨가물이 포함되었는지 살펴야 합니다. 이 약품을 복용하면서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커피나 강력한 향신료를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.
다른 약품을 복용하는 사람이 알마게이트를 먹으면 약품간 상호작용으로 원하지 않는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 특히 테트라사이클린, 독시사이클린 등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를 함께 복용하면 흡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.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(NSAIDs), 살리실산염, 미네랄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의도치 않은 상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알마게이트를 복용하면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이 신장에 쌓일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결론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다른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의사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.
알마게이트 부작용
알마게이트 복용 시 변비 또는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변비나 설사가 발생하면 바로 약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. 알마게이트는 병을 근복적으로 치료하지는 않습니다. 약은 단기간만 사용하고 2주 이상 사용해도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약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.
보관 방법
알마게이트는 구매할 때 받은 약상자에 넣어서 보관해야 약품의 오용으로 인한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. 어린이나 애완동물의 손이 닿지 않고 직사광선을 받지 않으며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.